사상충이란 무엇일까? 絲(실 사) 狀(형상 상) 蟲(벌레 충) 실 모양의 벌레라는 뜻이며, 다른 말로는 개사상충, 또 다른 말로는 "디로필라리아"라고 한다. 개사상충이라고 해서 강아지에게만 감염되는 것이 아니라 고양이이게도 감염될 수 있다.

사상충은 심장에 침범하는 사상충(디로필라리아 이미티스)과 피부에 침범하는 사상충(디로필라리아 리펜스)로
나뉜다. 여기서 설명할 것은 심장에 침범하여 병을 일으키는 사상충 즉, 심장사상충에 대한 내용이다.

1. 감염 경로

흔히 심장사상충은 모기를 통해 감염된다. 심장사상충을 품은 모기를 통해 강아지가 감염되고, 감염된 강아지의 피를 다른 모기가 흡혈한다. 다시 심장사상충을 품은 모기가 또 다른 강아지에게 전염시킨다. 계속 반복된다. 심장사상충 감염경로는 이러하다.


감염된 유충은 4개월간 성장하여 암컷은 25~30cm, 수컷은 12~20cm로 자라고 수명은 7년 정도 된다.

2. 감염 증상들

중요한 장기인 심장에 침범하니 당연히 증상은 심각할 것이다. 주요 증상으로 기침을 자주하고, 활동을 많이 하면 기침이 더 심해지고, 호흡이 점차 힘들어져서 결국 잘 움직이지 못하는 지경에 이르게 된다. 그럼 심장사상충은 어떤 병을 일으킬까? 크게 세가지로 볼 수 있다 "(우)심부전"과 "상대정맥증후군", "색전증"이다.

2-1. (우)심부전

우선 (은)심부전이란 심장에 이상이 생겨 혈액을 받아들이거나 짜내는 역할을 제대로 수행하지 못하여 신체에 혈액을 원활히 공급하지 못하는 증상을 말한다.

심장사상충에 감염되었을 때 (우)심부전의 증상은 성장한 기다란 기생충이 폐동맥에 기생하게 되면 폐동맥의 통로가 좁아지면서 혈액이 지나갈 수 있는 양이 줄게 된다. 혈액의 통로가 좁아졌는데 우심실이 그대로 열일하면 당연히 우심실에 무리가 간다. 이런 현상이 하루 이틀이 아닌 몇년동안 계속되면 심장은 재기능을 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르게 된다.

2-2. 상대정맥증후군(VCS)

감염된 심장사상충이 성장하여 심상사상충이 폐동맥에서 우심실로 자리를 옮겨 우심실과 우심방 사이 판막을 망가트린다. 그러면 우심실로 갈 혈액이 우심방으로 역류하게되며 우심방의 압력이 높아지게 된다.

증상으로는 배에 복수가 차고 다리가 붓게 된다. 흔히 크기가 작은 강아지들에게 일어나는 증상이다.

2-3. 색전증

색전증은 혈관을 막는 현상으로 수명을 다한 벌레가 죽거나 약으로 죽어버린 벌레의 조각이 혈전이 되어 혈관을 막아버리는 증상이다.

반려동물이 급사하는 원인이며, 심장사상충 감염되기 전에 예방해야하는 이유가 바로 이 때문이다.

3. 사람에게도 감염되는가?

사람에게도 감염될 수 있다. 하지만 감염되는 경우는 드물고 증상도 느낄 정도가 아니다.

4. 예방하려면 어떻게 해야하나?

심장사상충약을 사용하면 된다. 심장사상충약은 살충제 성분을 포함하여 독성이 강하지만 체내에 있는 심장사상충을 죽이는데는 효과가 좋다. 흔히 동물병원에서 주사를 맞거나 바르는 약을 도포, 먹는약을 급여한다. 집사가 직접하는 경우도 있지만 약품이 전문의약품이기 때문에 온라인에서 구매가 불가능하며, 동물병원이나 약국을 통해서 구매가능하다. 많이 알려진 제품으로는 레볼xx, 애드xx, 하트xx 등이 있다.

Posted by macro t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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